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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레이고, 눈물나는 '50년 만의 결혼식'
12-07-30 16:32 2,210회 0건

설레이고, 눈물나는 ‘50년 만의 결혼식’

<앵커 멘트> 젊은 부부의 이혼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, 황혼이혼은 7년째 증가하고 있는데요, 수십 년 세월의 모진 풍파를 견뎌내고 일궈낸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. 임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

<리포트> 고운 화장에 새하얀 웨딩드레스, 부케를 꼭 쥔 수줍은 신부들은 다름 아닌 일흔을 훌쩍 넘긴 어르신들입니다. 곳곳에 스며든 세월의 흔적을 지을 순 없지만 결혼식을 앞둔 마음은 50년 전 그대로입니다.

<인터뷰> 윤정자(74세)·노양우(79세) : "어떻게 표현을 할 수가 없어요." "떨려요. 매우 많이 떨려요." 쑥스러운 미소를 머금은 노부부들의 입장에 이어, 난생처음 해보는 프러포즈. 집안 반대로 변변한 식조차 올리지 못한 신랑의 눈물겨운 고백이 이어지고,

<인터뷰> 이경우(74세)·김창희(70세) : "얼마 남지 않은 인생,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이 촛불을 바칩니다." 무뚝뚝한 신랑의 프러포즈에는 애교 섞인 투정도 부려봅니다.

<인터뷰> 이용호·김영윤(결혼 45년차) : "안 받을래요. 무릎을 꿇어야지." 54년 전 열아홉 앳된 소녀였던 아내는 어느새 일흔의 노인으로 변했지만, 남편의 사랑은 더욱 커졌습니다.

<인터뷰> 이팔근·김명자 (결혼 54년차) : "그때야 뭐 뭣도 모르고 철부지처럼 그냥 했는데, 지금은 감회가 새롭죠." 긴 세월 묵묵히 이해와 인내로 함께 걸어온 노부부들의 행복한 동행에 하루종일 뜨거운 갈채가 이어졌습니다.

KBS 뉴스 임재성입니다.

KBS 뉴스보기 : news.kbs.co.kr/society/2012/07/20/2506619.html#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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